신문기사, 다양한 글들, 뉴스 등에서 인용되는 "치킨게임"이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아시나요? 저는 들어보기만 해서 "치킨게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치킨게임이란?
치킨게임은 두 주체가 극단적인 경쟁 상황에서 서로 양보 없이 대치하다가, 먼저 포기하거나 양보하는 쪽이 손해를 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미국 1950년대 청소년들의 위험한 놀이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두 자동차가 서로를 향해 돌진하며, 먼저 핸들을 꺾거나 속도를 늦추는 쪽이 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진 사람은 '겁쟁이(치킨)'로 불리며, 명예롭지 못한 사람으로 취급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양측 모두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 양측 다 승자가 되지만, 충돌로 인해 자멸을 하게됩니다.
이러한 긴장감과 위험성을 나타내는 개념이 치킨게임으로 정립되었습니다.
치킨게임의 기본 논리
- 양쪽 모두 끝까지 대치하면 모두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 한쪽이 포기하면 포기한 쪽은 손해를 보고, 다른 쪽은 이득을 봅니다.
- 양측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파멸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치킨게임은 사회학적, 심리적 개념으로 확장되어, 경제, 정치, 외교 등에서 상대를 제압하려다 양측 모두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치킨게임 예시
1. 정치적 대치 상황
- 국가 간 군사적 긴장 상황에서 어느 쪽이 먼저 물러서느냐에 따라 정치적 승리와 패배가 결정됩니다.
예를들어 미국과 북한 간의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먼저 양보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늦추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2. 경제적 경쟁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 치킨게임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여러 기업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경우, 어느 한쪽이 먼저 손해를 감수하며 가격을 동결하지 않으면 모두 적자를 보게 됩니다.
3. 외교적 협상
기후 변화 문제에서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두고 치킨게임을 벌이기도 합니다.
각국은 자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환경 규제를 먼저 시행하지 않으려 하고, 다른나라가 먼저 움직이길 기다립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피해를 보지만, 각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치킨게임 현상이 발생합니다.
4. 일상적인 대인관계
친구나 연인 간 다툰 후 서로 먼저 사과하지 않으려는 상황도 치킨게임의 일종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사과하지 않다가 갈등이 심화되거나 관계가 끝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치킨게임을 알아보았는데요 ㅎㅎ 예시들을 찾아보니 재밌네요 ㅎㅎ 🤣 양측의 대립과 협력 부족이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재미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ㅎㅎ 😄